임요환 청년의 입대로 나름껏 어수선하다.

내가 보기에는 연예인이 입대하는 효과일 뿐인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엄청난 인재가 군대 때문에 썩혀진다는 분위기가 돌고 있다.

나 역시도 유일한 자원이 사람인 한국에서
징병제가 국가 발전의 매우 큰 저해요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이건 좀 과하다.

PC 게임은 소비 산업이지 않은가.
임요환 청년은 단지 연예인일 뿐인데 인재로 추앙받는다니..
정말 군대에서 생산적 산업의 재능을 썩히는 수많은 인력자원들에게 미안해진다.

(미안하다 후배들아.
너희는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런 동정도 받지 못한채
복학생이라는 사회적 지위를 얻을 게다.)

프로게이머가 전산특기병이라는 것도 꽤나 아이러니다.
공군에서 임요환 청년을 모셔간 것은
대학교에서 연예인을 모셔가는 것처럼 가시효과를 위한 수단으로만 보인다.

군사 시뮬레이션에 프로게이머의 재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주장도 들은 바 있다.
그렇다면 실전 중에 임요환이 신기의 손놀림으로 사병들을 컨트롤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인가.
(워게임은 수치와 확률과 계산의 영역이다.)

이번 임요환 사태(?)는
그저 한 연예인이 군대에 가면서 주목받는 사건일 뿐이다.
군복무와 재능의 논의에 적용할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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