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위터의 힘이 너무 필요했다.
하지만 지하철 상황을 중계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아직 트위터는 별게 아니구나 생각했다.

그러나 왠걸.
내가 기다림을 못 견디고 질문을 올렸더니 어느새 답이 올라왔다.
지하철 상황은 생각보다 괜찮단다. 그래서 얼른 뛰쳐나갔다.

정말이었다.
모두 귀가를 걱정하여 퇴근 시간을 피했는지 지하철은 여유로웠다.

캬 멋진 걸. 가뿐하게 왔다. ㅋ

이게 트위터의 힘인 듯하다.
트위터는 실시간 중계되는 정보력이 있다.

싸이월드가 디카붐과 시기가 잘 맞았듯이
트위터도 스마트폰과 잘 맞아떨어진 듯하다.
이것이 실시간 정보를 가능하게 한다.

미투데이와는 좀 다르다.
미친끼리는 그들 사이에서 주고받고자 하는 정보가 따로 있고
트위터에는 또 다른 니즈가 있다.

같은 도구라도
팬클럽, 대학생, IT 종사자, 언론인 모두 활용하는 방식이 다르다.
그러니 트위터는 미투데이와 다르다.

오늘의 내 니즈는 트위터와 맞은 것 같다.
아 이거 참 다행스런 기술의 발전이다. ㅋㅋ


덧붙여,
트위터를 떠올리기 전에는
다음 지도의 실시간 교통 정보를 보며 집에 갈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다.
(사실 고민은 안했다. 11km/h 라니 맙소사.)
그러나 도로 사정밖에 알지 못하니 지하철 정보가 너무 궁금해 트위터를 찾은 것이다.
도로 정체 상황처럼 지하철 인구 상황도 실시간 교통 정보로 제공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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