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SK 텔레콤.
내 얘기 한번 들어볼래?

난 아직도 1998년을 떠올려.
가입자 유치 경쟁이 없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간절히 바라면서.
그 때 사용자들은 꼭 어린애 같았지.
5만원, 아니 10만원은 펑펑 써댔을걸?

난 보조금 축소의 위협도 느꼈어.
3년 반 동안은 어딜가나 늘 광고를 했지.
양심이 무뎌져 대포폰 속을 헤멨어.

마침내 최대의 통신사가 되었을 때
모든 MP3들이 멜론을 통해서만 전송이 되더라.

뭘 모르는 사용자들에게 요금을 받는다는 거,
그거 정말 엄청난 목돈이더라구.

누구나 무료로 쉽게 쓸 수 있는 기능이 있지.
중요한건 그 쉬움을 허용하지 않는거야.

불합리,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이따위들 is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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