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안 맞지만 듣기 좋은 소리를 적어놓은 글이 있다.
쓴 소리지만 바람직한 말을 적어놓은 글이 있다.

어떤 글이 주목받을 것 같은가.

앞 글은 만 명의 욕설에 이슈가 되고 천 명의 응원을 받는다. 그래서 좋은 글이 된다.
뒷 글은 그저 백 명의 공감 속에 묻혀 없어진다.

이게 세상이다.



덧붙여,
베스트셀러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같다.
출판사가 자기 책을 잔뜩 사들여 순위가 높아지면 책이 더 많이 팔린다.
사람들은 좋은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드는 게 아니라 베스트셀러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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