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셔틀 아저씨
오늘은 출근 시간이 어긋나서 해피콩 셔틀을 탔다.
근데 이 셔틀은 아저씨가 매우 친절하시다.
눈이 많이 오니까 안전벨트를 꼭 매라고 방송해주신다.
"주무시더라도 안전벨트를 꼭 하고 주무십시요."
말투도 오전 라디오 DJ 같다. 소싯적에 신당동 떡볶이 DJ 오빠였을지도 모른다.
내릴 때도 재밌는 멘트를 남기셨다.
"여러분의 목적지인 미래에 도착했습니다."
 미래에셋 말고 미래라고 하니까 오호 왠지 멋지다. ㅎ



2. 눈
아아 눈이 못 견딜 만큼 멋지게 온다.
기후가 많이 변해서 매년 겨울 눈이 펑펑 쏟아질 모양이다.
이건 좋다 ㅎ. 난 아직 출근 걱정보단 눈 오는 게 좋으니까.
이제 우리나라도 눈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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