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득 그냥
멍하니 있는 시간이 허해서 행주산성공원으로 나섰다.
오늘의 발걸음은 애플쥬스와 감자과자가 함께 해주었다.

  >> [뉴욕최] 행주산성공원 가보고싶었던곳인데.....애플쥬스!!!꺄울~~~♬♪



2. 三道三門 右入左出

충장사는 삼도와 삼문이 갖춰진 절이다.
세 개의 길 중 가운데 길은 사당에 모시는 신령이 지나는 길이고
사람은 오른쪽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나온다.
그러나 가족 나들이객은 잘 따르지 않는다.




3. 인간사는 숙연이 아니라 소란할 일이다.
쌀로 말을 씻기고 행주로 돌을 던진
열악한 전쟁의 용맹한 장수를 모신 신당은 경건과 정숙을 요구했다.
곧이어 관람한 기념관은 조선시대의 살상 무기를 전시한다.
그리고 난 인간이라는 하찮은 사념체의 싸움에 휘말려 살육에 몸부림친 가여운 이들에게
무슨 얼어죽을 경의가 필요한지 모르겠다.




4.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높은 곳이 전략의 요지인 이유가 있지.
우리집 보인다. 여기서 남산도 여의도도 보인다.
한강에서 요트타는 부러운 사람들도 보이고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스포츠카도 보인다.
높아서 안 보이는 건 그저 3G 전파 게이지..

   >> [뉴욕최] 좋아라하는 보랗빛물들~~~~~^-^)b



5. 집에 가야 하니까.
빛이 새어나오는 건 비가 안 온다는 뜻이겠지

   >> [뉴욕최] WOW!!!!!!!!



6. 유유자적
바람 쐬며 감자과자 씹고 애플쥬스 마시니 좋구나.
근데 넘 오래 뒀나.. 애플쥬스에서 와인 맛이난다.

   >> [키미테]님이 좋아합니다.
   >> [장의정] ㅋㅋ 사과주스서 와인맛이라...ㅋ
   >> [케이] 매우 맛있어요. 상한건지 아닌지 걱정하며 먹으니까 영혼의 의지 맛이 났어요 ㅎㅎ
   >> [장의정] 영혼의 의지맛은 어떤맛인지 궁금한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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