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서는 계속해서 사건이 발생한다.

한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우리는 그것을 재미없는 대목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우리 일상은 기껏해야 한달에 한 번 남짓,

소설로 치면 8쪽 분량밖에는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보다 더 자주 신선한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는 그를 부자 또는 한량이라고 부른다. 

난 무책임한 인생을 살고 싶지는 않지만

좀 더 많은 시간을 삶의 유지가 아닌 삶의 체감을 위해서 쓰고 싶다.
 
 ·  ·  · 10월 12일 오전 10:33 모바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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