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많은 결정권자가 주위에서 흔히 듣는 말을 자신의 판단과 동일시하는데 그게 업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참 문제다. 

차세대 인터페이스는 인간의 방식과 가장 유사한 음성인식일 것이라는 게 다수의 판단이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왜 페이스타임이 아니라 카카오톡을 주로 쓰는지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일이다. 아니 생각할 필요도 없다. 그저 보스놀이 할 시간에 운전기사 하루 휴가주고 지하철에서 전화기 한 번만 만지작거리면 알만한 일이다.

요즘 시대의 전화는 하루종일 손에 들고 있는 컴퓨터다. 그걸 쓰자고 하루종일 마이크-이어폰을 몸에 달고 다니겠는가. 음성인식 인터페이스는 Wearable Device가 완성된 차차차차세대 인터페이스 방식이다.

증명할 수 없는 미래는 깜냥이 되는 사람이 논하게 두고 지금 당장 필요한 Tangible Device에 투자하는 건 어떻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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