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정해진 패턴이 있다. PC 통신 시절에도 채팅, 자료실, 게시판, 메일, 커뮤니티, 게임, 컨텐츠, 검색. 웹 시절에도 채팅, 자료실, 게시판, 메일, 커뮤니티, 게임, 컨텐츠, 검색.

모바일이라고 다르지 않다. 지금은 채팅과 게임. 초기 단계다.

다음 단계는 반드시 커뮤니티와 컨텐츠를 거쳐야 하는데 누가 무엇을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어쨌든 먼저 자리를 잡는 쪽이 월등히 유리하다.

업계 사람들은 네이버의 규모가 큰 탓에 시장에 늦게 들어가도 쉽게 따라잡을 것이라 믿지만 프리첼도 다음도 네이트온도 짧은 시간에 무너졌다. 그리고 그 시기가 바로 서비스의 전환기다. 네이버가 국내에서 카카오톡을 못 이기고 복제품인 라인으로 일본에서 만족하는 것만 봐도 시장 해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카카오
 페이퍼라는 컨텐츠 플랫폼이 나올 모양인데 그건 유료라 무의미할 듯하다. 카카오톡의 명예에 발을 걸치려는 업체들만 붙을 테니까.

이미 SKT에서 올댓 시리즈를 시도했고 결과는 역시 실패였다. 컨텐츠는 기여 또는 잉여에 의해 만들어질 때 부가가치가 생긴다. 이윤을 얻기 위한 컨텐츠는 그만큼의 값어치를 제공하지 못해서 실패할 수 밖에 없다.

내 바람은 제로보드나 테터툴즈 때처럼 잘 만들어진 컨텐츠 제작 도구가 모바일에도 나타나는 것인데 구체적인 형태는 가늠하지 못하겠다.

아직은 시장을 점칠 근거가 너무 부족하다. 근데 요즘은 시장이 너무 느려서 기다리는 게 지루하다. 시나리오 늘어지는 퍼즐 게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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