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허그 운동보다 100배는 더 멋진 것이 있어 소개한다.

이메일이 넘쳐흐르는 시대에 '아날로그 편지 이벤트'가 있다.

재미있는 이벤트를 여신 도우.GLY 님의 블로그 주소를 링크한다.
http://zibzibmada.net/entry/%EC%9A%B0%ED%91%9C-%EB%93%9C%EB%A6%BD%EB%8B%88%EB%8B%A4
(개인적으로 도우.GLY 님이 숫자 방식의 URL을 쓰셨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언젠가 보니 정말 바꾸셨다. ^^)
http://zibzibmada.net/31

내가 보기에는 포옹을 놀잇감으로 삼는 재미 위주의 프리허그 운동보다 이쪽이 훨씬 나아 보인다.
이것, 매우 기분좋은 놀이인 것만 같다.
도우.GLY 님의 일 회적인 이벤트로만 그치지 않고 유행을 타서 많이 번졌으면 좋겠다.

단, 프리허그 운동 때와 같이 쓸모없는 인간들의 놀잇감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단서 조항이 필요하다.
'이성에게 작업 걸려는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기'
집 주소는 전화번호보다 더 민감하니 좋은 문화라고 해서 무턱대고 참여하지는 않는 게 좋겠다.

차라리 상대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편지를 전달하는게 낫겠다.
어딘가에 이런 사서함이 있으면 좋겠다.
추첨통에서 추첨표 뽑듯이,
쓰는 사람도 무턱 대고 써서 집어 넣고
받는 사람도 무턱대고 아무렇게나 잡히는 걸 끄집어 내어 읽는 사서함.

그런 메일 서비스를 하나 만들어 볼까..
근데 그걸 쓰는 사람이 있을까..?

어쨌든 도우.GLY 님의 우표 놀이 박수감이다. 짝짝짝!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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