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은 매우 좁아서 한번 데굴 구르면 바닥 전체를 내 몸으로 한붓그리기 할 수 있다.
TV 는 침대에 바로 붙어 있기 때문에 사실 리모컨도 필요가 없다.

그런데 문득 깨닫고야 말았다.
리몬컨은 중요한 물건이라는 것을..

난 리모컨이 눈에 띄지 않으면
(TV 에 손만 뻗으면 됨에도 불구하고)
리모컨을 찾을 때까지 채널도 음량도 전혀 바꾸지 않는 것이었다.

결국 이런 과정으로..
이미 알고있던 새로운 사실을 발견해 버렸다..
(음 표현 좋고..)

리모컨은 귀차니즘이 아니었다.
습관이었다..


(어제 이 내용을 블로그에 쓰려다 잊고는
나중에 떠오르지 않아서 무척 괴로워했는데

이야기를 재밌게 하는 친구 하나가
침대 위의 노트북 얘기를 하는 바람에 다시 생각이 났다.
휴.. 드디어 이틀간의 답답함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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