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
 
'여배우 이은주 자살'
'일본이 다께시마(독도)의 날로 제정'
 
이은주 화가 나서 죽었나,,
 
죽음을 소재로 농담을 하면 안되는 일이나
둘 다 불편한 주제인지라 잠시 고인에게 양해를 구한다
 
이은주라는 여배우
재능있는 배우였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허나 요즘의 매스컴은 연예인을 지나치게 이슈화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자살을 부각시켜 내용을 부풀리고자 우울증을 계속하여 소재로 삼고 있다
이은주라는 한 사람과 대화 한번 해 본 적 없는 기자가
우울증이라는 단어 하나만 들고 의사를 찾아가 인터뷰를 따 온다
그리고는 이은주를 우울증으로 자살한 사람으로 부각시켜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일부 공개된 유서를 보니 정신적 공백보다는 좀 더 명확한 이유가 있어 보이는데 말이다
1년 전이라는 일정한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이나 현재 상황을 비관하는 것으로 보아
어느 한 시점에서 어떤 사건이 있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지 않은가
 
자살에 관련된 개인사를 파 헤집는 일도 못 할 짓이지만
그렇다고 아무 내막도 모르는 채 약한 정신력에 지쳐 죽은 것으로 고인을 매도해서야 되겠는가
기자 정신은 차치하고라도 기본적인 논리마저 상실한 듯 보인다
 
혹시나 정말 특정한 사안으로 인해 공황에 빠져 자살한 것이라면
지금 기자들이 참으로 못 할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기자들은 무엇으로 채용되는 것일까
내가 모르는 분야의 일이지만 아마도 토익과 국사 시험이 아니겠는가
음,, 역시나 짐작하기로 통찰력을 가진 기자는 그다지 많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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