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100명 라이프팟 베타 테스팅에 가입했다.

이미 공개영상을 보고 많은 것을 짐작했기 때문에 생각했던 것과 크게 다른 것은 없었다.
역시나 예상대로 깔끔하고 쓰기 좋은 일정관리 서비스였다.

그리고 내가 젊은 서비스의 색이라고 생각하는 주황색을 사용한 것도 마음에 들었다.
요즘의 서비스답다는 느낌을 크게 주고 있다.
색상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요즘의 것 답다.
특히 클릭을 표현하는 마우스 픽토그램은 매우 신선하고 깔끔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lifepod 마우스 픽토그램


이것이 라이프팟의 도움말에 표현된 마우스 픽토그램이다.
매우 간결하고 깔끔하면서도 알아보기 쉽지 않은가.
이렇게 사용자 친화적인 감성을 전달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고리타분한 관리자의 허가가 정책 결정의 필수인 대형 포탈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는 마인드이다.


사용자 친화적인 UI가 그저 이 픽토그램뿐이라면
작은 규모 서비스의 장난어린 마인드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대형 포탈에서 찾아볼 수 없는 마인드가 또 있다.

요즘은 아무리 작은 서비스라도 컨텐츠 검색 기능은 기본으로 제공된다.
물론 검색이 되지 않을 경우 검색 결과가 없다는 메세지 역시 기본이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재치는 흔치 않다.
(대형 포털에서라면 가끔 구글이나 야후에서 볼 수 있을 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lifepod 검색 결과


검색결과가 없습니다.
다른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보세요.
웹 2.0 시대다운 메세지이다.
이제 웹 서비스는 공식적이고 사업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다.
얼마나 User Friendly 한가로 서비스의 성패가 좌우될 것이다.

그리고 웹 서비스 업체는 이것을 이어서는 안된다.
한국 유저는 웹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즐겁기를 원한다.

오늘은 시간이 많지 않아 재미난 것만을 살펴보고
이용 후기에 많은 것을 언급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서비스의 대부분을 이용해 보기는 했다.
아직 개발중인 것도 많고 좋은 기능도 많은 서비스이다.

라이프팟,
꽤나 쓸모있는 경량형 웹 서비스인 것 같다.

* 참, 그리고 쪽지 보내기 아이콘은 귀여운 종이 비행기 그림의 버튼이다. 참신하다.
* 또 참, 근데 심하게 직관적으로 만들어 놓아서 기능 하나 알아내는게 무지하게 어렵다. 난이도 조절은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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