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닷컴이라는 사이트가 있는가 보다
초중고교의 기출 문제를 수집하여 파는 사이트인 것 같다
아르바이트로 과외를 하면서 기출 문제를 수집하느라 종종 스쳐 본 적은 있다
 
그런데 내신이 더 중요하다는 시류를 타고 족보닷컴이 장사가 잘 되는 모양이다
 
여기서 교사들이 지적재산권을 요구하고 나섰다
남의 학교 기출 문제를 비싸게 판다는 건 별로 좋은 일이 아닌 것 같은데,,
 
근데 교사들에게도 묻고 싶은 것이 하나 있다
 
'왜 매년 같은 문제를 내세요?'
 
그래도 남의 기출 문제를 갖고 개인적인 소득을 올린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기출 문제를 수집한 학교에 농구대 하나씩 지어주는 매너를 보이면 좋지 않을까?
 
덧붙여,
기출 문제는 별로 소득이 없다
교무실로 찾아가 선생님 책상이나 한번 닦아드려라
칭찬도 받고 정보도 얻는 좋은 길이다
담당 교사가 어느 문제집을 즐겨보는지만 알아도 서너 문제는 이미 맞춘 셈이다
 
하나 더 덧붙여,
난 대학 교수라면 직업의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고등학교 때 선생님들은 너무 감사하다
담임 선생님도 다 좋은 분들이셨고
예쁜 여선생님도 참 좋았다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Trackbacks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