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자전거 도로를 따라 여의도를 지나다가 국회의사당에 독특한 것이 보여서 한 컷 찍었다.

추석 밤 10시면 일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나라가 한참 힘든 시기에 국회라면 그 경우가 다를 터.

어디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회 건물에 단 하나의 창만 불이 켜 있다. (동그란 빛은 가로등이다.)
같은 날 같은 시각 여의도 다른 건물에는 불이 꽤 많이 켜 있었는데
아 비교할 겸 찍어올 걸 실수다..

어쨌든 국회에도 누군가 한 명 성실한 사람이 있구나.
보나마나 국회의원은 아닐 테지만.. 그래도..

이걸 찍고는 너무 궁금해져서
평일 이른 저녁에 몇 개의 창문에 불이 켜 있는지 확인하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국회의원이 아닌 다른 직원이 켜 놓은 불일 텐데
굳이 그거 보러 일부러 가자니 내키질 않아서 아직까지 못했다.

기회가 되면 꼭 확인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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