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앱스콘 2008>에 다녀왔다.
이번에는 신도림 테크노마트. 가까워서 좋다. ㅋ

그만큼 내용도 좋았다.
오전 세션은 프론트앤드와 백앤드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나는 개발자이므로 백앤드를 주로 들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언제나처럼 NexR 의 한재선 대표가 설명했고
다른 세션도 제목을 보면 이름이 떠오를 만한 사람이 진행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제목만으로는 짐작이 안가는 것이 많았다.
집단지성 프로그래밍이 뭘까 싶었는데 사용자 행동을 분석하는 패턴인식을 표현한 것이었다.
프로그래밍을 어떻게 집단지성으로 할까..라며 착각하고 말았다.
그리고 Linked Data 는 HTML Link 가 아니라 시맨틱 웹에서 개체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연결을 말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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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성의없이 대강 찍고 보정마저 안한다. ㅋㅋ. 그냥 인증샷일 뿐.


오후 세션은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하는 내용이 주였는데
이미 여러번 보았던 내용이라 자세히 듣지 않고 스폰서 카페를 구경했다.


<이번에도 역시 우리 회사만 빼고 모든 회사가 다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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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스폰서 부스는 다음이 가장 성의있다.
김유진 팀장 휘하의 직원들이 와서 위젯뱅크를 열심히 홍보했다.
사은품도 가장 좋아서 매시간 부스가 매우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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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개성 있기로는 야후가 제일이다.
요즘 지도를 밀고 있는 시즌이므로 역시나 지도쪽에서 왔다.
야후답게 간식과 게임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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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버닝 데이에서 네이버 블럭이 인기를 얻자 행사에 레고 조각을 자주 데리고 다닌다.
여기도 홍보 시즌을 타는 서비스가 있는지 이번에는 한게임에서 많은 것을 준비했다.
그러나 여러가지 이벤트를 했는데도 임팩트가 그리 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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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난 테트리스에 관심이 많아 한게임이 온 것이 반가왔다.
게다가 딱 이 날이 한게임 테트리스 베타 오픈일이었다. (물론 난 신청을 했었고)
계속 기다렸더니 아니나다를까 테트리스를 열어주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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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에서는 지우개 모양을 한 텔레토비가 한명 왔는데 눈길을 끌지는 못했다.
이외에도 파란과 오페라에서 스폰서 부스를 열었는데 그쪽은 아쉽게도 사진이 없다.
정말 안타까운 건 오페라 부스에는 사람이 거의 접근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음이 아파서 내가 가주려고 했는데 외국 친구들이라서 도저히 갈 수가 없었다.. ㅠ.ㅠ
(그래도 살짝 몇마디 해주고 왔다. 너무 불쌍했다..)


오후 세션은 서비스 홍보 시간이 지나치게 많아서
키노트를 듣다가 서비스 소개 듣기를 계속 반복해야 했다.
(마치 케이블 TV 에서 영화 중간에 광고가 나오 듯이..)
그래서 스폰서 부스에 자주 놀러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네이버와 다음의 키노트가 진행될 때는 관심있게 보았다.
아무래도 네이버는 프로세스나 현황 등의 업무 관련 내용이 중심이었고
다음은 위젯 뱅크를 막 오픈한 터라 위젯 얘기가 상당히 많았다.


잠시 강연장 밖으로 나갔을 때 다음의 부스에서 가져온 OpenAPI 지도.
뻔한 홍보물보다 이런 게 더 좋은 역할을 할 때가 있다. 사무실 책상에 붙여 놓았다.


밖에서 조금씩 쉬다가 들을 만한 얘기가 나오면 다시 강연장으로 들어갔는데
최근 기술이나 트렌드에 관한 것도 괜찮았지만 몇몇 연사의 짧은 강연도 좋은 것이 꽤 있었다.
그리고 조엘의 강연도 상당히 재미났다.

<조엘 온 소프트웨어>의 조엘 스폴스키는 유명 블로거 답게 역시나 말을 꽤나 잘하는 사람이었다.
영어를 매우 못하는 나도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 가벼우면서도 명료하게 메세지를 잘 전달했다.

조엘은 'Number one' 이 되기 위한 요소를 설명했는데 내용은 매우 간단했다.
그는 3가지를 언급했다.

Make people happy
  사용자를 짜증나게 하지말고 즉각적이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하라고 주장했다.
Obsess over aesthtics
  델과 애플의 노트북 뒷면을 비교하며 미학적인 성능을 말했다.
  'Skin makes application beautiful'
Observe the culturecode
  재미난 표현 : Windows XP -> safer by design
  컬쳐코드는 나 역시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짚고 있는 것이다.
  Misattribution(잘못된 원인 해석) : 컬쳐코드를 말할 때 매우 중요한 단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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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의 싸인회가 있는 줄 모르고 책을 안 가져갔다.
하지만 난 조엘의 광팬은 아니니까 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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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진은 찍어 왔다. 후훗.


이번엔 스폰서가 많은 행사여서 사은품을 꽤나 많이 받아왔다.
행사 때마다 매번 주는 것은 두고 나름 쓸모있는 것만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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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갖고 싶던 다음 블럭 캘린더. 드디어 받아왔다.
이걸 받기 위해 위젯뱅크에 가입하고 블로그에 위젯을 다는 매우 귀찮은 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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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손목보호대는 보기보다 꽤 편하다.
야후 지도 퍼즐은 4개가 한 세트인데
난 지금까지 2개를 모았으니 2번의 세미나를 더 가야 한다.
사실 한 개를 더 얻었는데 반가운 분을 만나게 되어 선물로 주었다.
흑.. ㅠ.ㅠ  나한테는 정말 굉장히 큰 맘 먹은 거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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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소한 사은품.
역시 사은품 인심은 다음이 제일 좋다.


웹 앱스콘과 같은 행사는 달궈진 머리를 식혀주는 지적으로 매우 가치있는 행사이다.
이런 행사 덕분에 개발자로 지치지 않고 살아가는 것 아닐까.
이번에도 꽤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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