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사건에 대해 경찰의 강경 진압을 비난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도대체 경찰이 무슨 죄인가.
특공대가 들어가고 심지어 경찰이 불을 붙여 부채질을 했다손 치더라도
충돌의 책임은 경찰에게 있는 게 아니다.
더구나 시너랑 화염병 들고 덤비는데 무슨 수로 유연하게 막나. 불난 게 당연한 거다.
경찰도 자기 목숨은 지켜야지. (진짜 목숨과 밥줄 달린 목숨.)

목숨 걸고 저항한 철거민이 잘못했다는 것도 아니다.
인생을 뺏기게 되면 누구나 목숨을 거니까.

그럼 뭘 말하려는 것이냐.
경찰을 규탄한다며 정의로운 민중을 자처하는 사람들을 말하려는 게다.

정말 사회를 위해 소리치는 민중이라면
이런 충돌을 자꾸 만들어 내는 정치꾼을 공격해야지
왜 애꿎은 경찰에게 화살을 돌리는지 모르겠다.
정치꾼들 때려잡는 건 쉽게 답이 안나오니까
당장에 사고쳐서 곧장 비난하기 좋은 만만한 경찰한테 책임을 묻는 것인가.

그럼 차라리 '구다라라 스다라라'를 부르자.
가만보니 혁명이 필요할 때다.
정치꾼은 아무리 욕처먹어도 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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