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이 많아지고 친척이라는 존재도 희박해졌다.
점점 귀향 행렬의 수는 줄어들 것이다.
언젠가는 기차표를 구하지 못해 고생하는 일도 없을 것이고
막히는 도로에서 시간을 버리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명절 대란을 일으키는 여전한 이유가 있다.
대학 서열화에 의해 서울로 진학하는 지방 사람이 많다는 것.
그리고 자연스레 서울에서 취업을 한다는 것.
그 비싼 땅값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살도록 사회가 만들어져 있다는 것.

가만보니 명절마다 일어나는 민족 대이동은
한민족의 전통과 문화 때문이 아니라
사회 구조가 아직 선진화하지 못했다는 방증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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