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지구.

5편 사막(Desert)의 지난번에 못봤던 부분을 봤다.

요즘 일을 너무 많이해서 피곤하다. 졸려 죽겠어서 보다가 잤다.
반쯤 보다가 소리만 듣다가 졸려서 자고
요즘 엄청 바쁜데도 내가 후기를 쓴다. 상 줘야 한다.

누비아아이맥스는 알고 봤더니 염소였다. 숫컷은 뿔이 엄청크다. 지형형님은 멋있다고 한다. 이놈들은 쌈박질을 하는데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누비아아이맥스는 싸움을 해서 높은 서열이 되어야만 한다. 왜냐면 이긴놈만 암컷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칙도 서슴치않는다. 골병이 들던지 말던지 계속 들이 받는다. 뿔로 계속 부딪힌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싸움이 끝나는 건지 모르겠다. 어쨌든 한놈과 싸울때 다른 한놈이 와서 들이받아서 진다. 이긴놈은 더 높이 올라간다. 대장이 되면 암컷을 다 가진다. 암컷은 대장만 쫓아간다. 진놈들한테는 암컷이 없다.

사막에는 도마뱀도 있다. 이상한 도마뱀이 흔들흔들 간다. 납작도마뱀인가. 이름은 잘 기억 나지 않는다. 이놈은 벌레를 먹는다. 벌레 이름도 잘 기억 안난다. 아 맞다. 찾아보니까 각다귀다. 어쨌든 납작도마뱀은 각다귀를 먹는다. 근데 벌레떼가 잔뜩 있다. 벌레는 내려 앉지 않기 때문에 도마뱀은 펄쩍 뛰어서 벌레를 먹는다. 영리는 마냥 귀엽다. 그런데 도마뱀 수십마리가 팔짝 뛰고 벌레 수천마리가 날아다니는데 잡아먹힌다. 팔짝 뛰면 낼름 잡아먹힌다.

사막에는 코끼리도 산다. 사막에는 먹을게 없는데 코끼리는 많이 먹어야 되기 때문에 계속 이동을 한다. 그래야 안 굶어죽는다. 하루에 80킬로미터도 간다. 사막에는 사자도 산다. 먹을게 없는 사막에서 떼를 지어 살면 굶어 죽기 때문에 적은 수만 함께 다닌다. 사자도 먹기 위해 계속 움직인다. 그러나 알았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동물은 사자가 멀리 모래 언덕까지 쫓아 오지 않을 걸 알기 때문에 계속 도망간다. 사자는 굶는다.

사막엔 갑작스런 홍수가 난다. 모래 속으로 물이 빠져야 할 것 같은데 이상하게 물이 흐른다. 홍수이기 때문인가보다. 매우 가끔 있는 일이지만 모든 동물은 돌발홍수를 누려야 한다. 그래서 이때는 모두에게 먹을게 풍부한 시기다. 일주일만에 사막에 풀도 자란다. 코끼리도 물을 많이 마신다. 분명히 알았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동물도 물을 마시러 온다. 사자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알았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동물을 잡아먹는다. 일주일치의 식량이다.

메뚜기도 있다. 졸려 죽겠다 화면이 안보인다. 상상을 해보면 메뚜기 떼가 징그럽게 날아다닌다. 소리만 들린다. 영리와 지형형님이 메뚜기가 뭐든지 다먹는다고 한다. 영리는 어디서 메뚜기가 악마로 나왔다고 한다. 메뚜기가 악마인 이유는 떼로 다니니까 체온이 올라가서 스트레스 받아서 안먹어도 될 걸 뭐든 다 먹는다고 한다. 지형형님이 메뚜기가 지푸라기까지 다 먹는다고 한다. 졸려 죽겠다. 못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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