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식 녀석이 장가 갔다.
발렌타인 데이에 결혼을 한다. 별 의미는 없다.

결혼식은 교회에서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별로 안 좋다.

교회 사람들이 먹을만큼만 밥을 했는지
결혼식장에 밥이 없어서 경민형과 홍쿡과 나가서 탕수육을 사 먹었다.
결혼식 가서 밥 사먹은 건 난생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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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날마저도 표정 없이 뻣뻣한 녀석이지만
그래도 속으론 좋아 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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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 형은 참 좋은 사람인데 사진이 잘 흔들린다. 미안해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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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죄다 흔들려서 다 작게 올렸다.

홍쿡과 훈민은 수다 떠느라 멀리 가 있었다. 사진은 우리 것만 있다.
하지만 결혼식 사진에 모두 나와 있으니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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