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걷는 중.

날씨가 너무 맑아(서라기 보다는 노출을 너무 생각없이 올려)서 색이 모두 날아간 사진들.
흰색이 되어버린 사진을 포토샵으로 색깔을 뽑아내 염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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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 촬영지로 일본인 관광객이 몰아닥치는 중앙고등학교.
학교 앞 문방구는 어느새 겨울연가 상품점으로 바뀌어있다.
아침에 나오며 고딩들과 마주친 기억이 난다.
으.. 오늘은 놀토가 아니다. 즉, 지금은 학교에 못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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묭씨가 나무가 멋지다고 호들갑을 떤다.
그래서 괜히 찍고 싶어졌다. 결국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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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긴 담벽과 소실점을 향해 나아가는 여리형.
완전히 하얗게 날아간 색깔을 포토샵으로 뽑아내느라 고생했는데
우연찮게 태워진 색깔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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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는 상당히 멋스러운 곳이다.
나만 그런 건 아닌 모양이다. 묭씨가 멋지다며 또 호들갑을 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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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동네에서 살고 싶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다들 같은 말을 한다.
이 집은 햇빛을 있는 대로 받아서 포토샵도 도저히 색을 뽑아내지 못하더라.


역시 누구나 멋진 동네에서 살고 싶은 모양이다.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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