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날씨가 넘치게 좋아 걷는 게 즐거움이다.
산책을 즐기며 자리를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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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동답게 치과도 한옥이다. 이름도 좋다. '이해박는집'
우리는 이 길을 건넜다. 이름하여 무.단.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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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사는 집인지 벽이 높다. 올려다 보는 재미.
땅만 보고 사는 시대를 달리지만 시선이 다양해야 창의적인 사람이 되겠지.
개나리가 활짝 피는 계절이면 좋았을 텐데.. 그림이 안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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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벽을 찍은 사진이 좋다.
여백을 살짝 만들면 그곳에 뭐든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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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공간에 대상을 배치하면 엿보는 것 같지만 발칙하진 않다.
아웃포커싱 하지 않고도 대상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
근데 촛점이 너무 뒤에 맞았다! 젝일.. (선명한 부분은 베트남 대사관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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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면 여백이 생겨 주인공이 손님이 된다.
화면이 가득차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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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서 집과 집 사이에 서면 주차장 벽과 아파트 창문이 보였겠지..
옆집이 산이고 하늘이 옥상이다. 서울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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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형과 현영 대리님은 옷을 맞춰 입고 온 것일까.
회색 둥근 머리는 즐거운 한 쌍이 되었다.



이제 목적지에 도착했다.
골목을 따라 돌아볼까나.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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