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형과 콩다씨가
은영씨네 형님네 극장에서 캐리커쳐 그려주기 행사를 했다.
재미난 일이므로 당연히 나도 따라갔다.

하지만 마땅히 할 일이 없어서
콩다씨가 그려주는 사람들을 나도 그렸다.
(좀 멀리서 몰래.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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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람들.
캐리커쳐는 최대한 닮되 본인이 기분 나빠하면 안되므로 묘사보다 더 어렵다.
그래서 만화처럼 그리려고 했더니 시간이 너무 걸린다.
아무래도 방식을 바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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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사람들.
그리고 있는데 영화 입장 시간이 되어서 가버렸다.
젝일 스케치도 다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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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사람들.
여자분 머리를 너무 열심히 그리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흘러버렸다.
콩다씨는 벌써 그림이 끝나가는 모양인데..
콩다씨 그림이 끝나면 저 사람들은 가버린단 말이다.
에잇 나머지 부분은 날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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