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연극을 보여주어 오랜만에 좋은 문화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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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을 찍을 수는 없어 현수막을 찍어 왔다.


연극 템페스트.
대학로에서 흔히 보는 현대극은 아니고 셰익스피어의 정극이다.

그러나 액자식 구성으로 각색되어 두 가지 내용이 섞여있다.
요양원의 입원자들이 연극 공연을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고
그들이 공연하는 연극이 바로 템페스트이다.

정통 연극을 그대로 보면 클래식 음악을 듣는 듯 지루할 수도 있으니
요양원의 풍경과 템페스트의 내용이 번갈아 나오도록 각색했겠거니 생각했지만
오히려 그 반대였다.

템페스트는 판타지풍의 줄거리여서 흐름이 쉽고 재미있는데
요양원의 내용은 마음이 좀 씁쓸하다.
(두 내용 다 인터넷에 많이 공개되어 있으니 적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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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공연장이 공연을 더 고급스럽게 만든다.
환경에 신경 쓰는 것도 좋은 마케팅 수단이다.


공연 관람은 내용의 재미를 떠나서 참 좋은 휴식이 된다.
문화 생활 횟수를 좀 더 늘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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