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모든 상업 사이트에서 배너와 광고 영역을 달고 있다.
따라서 기능적, 미학적으로 아쉬움이 많은 디자인을 채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그러나 사용자의 선택에 의해 그 부분을 대체할 수 있게 만들어주면
사용자와 서비스 제공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
특히 UX 또는 웹 디자이너들이 매우 즐거워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바는 이렇다.

사용자가 직접 선택하여 3~5 초 가량의 전체 화면 광고를 보면
특정 시간 동안 광고 영역 없이 디자인한 화면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이는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구조다.

1. 광고 영역이 없는 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사용자에게 매우 즐거운 일이다.
단지 몇 초의 광고만 봐주는 것이라면 충분히 할 용의가 생긴다.
한국 사용자가 구글에 불만을 갖는 첫번째 요소가 디자인이라는 것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는 디자인이 기능보다도 더 중요한 요소다.

2. 광고주에게는 광고의 집중도 또한 중요한 문제다.
컨텐츠와 광고가 혼재하는 화면을 보여주는 것보다
짧은 시간이라도 전면이 광고인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컨텐츠를 보고 있는 사용자의 눈에는 광고 영역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전체 화면이 광고이더라도 수 초 후 광고가 사라진다는 것을 아는 사용자는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3. 광고가 포함된 기존의 디자인과 광고가 제거된 디자인
두 가지를 만들어야 하므로 일이 두배가 되겠지만
자부심이 있는 디자이너라면
광고 영역이 없는 디자인을 설계한 다는 데에 가슴이 벅찰 것이다.
우리는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춘 좋은 디자인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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