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형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축구를 보러 갔다.

월드 IT 쇼를 보고 강남에서 열심히 서울 북서쪽까지 올라왔다..
헥헥. 오늘은 서울을 한 바퀴 돌았다.

이번 경기는 FC 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 FC 의 경기.
우리는 제주 유나이티드 FC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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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못찾아서 한참 돌다가 경기장에 도착했다. 드디어 들어왔군. 휴.
한참 뒤에 알았는데 도착 전에 제주가 한 골을 넣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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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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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를 입고 응원하는 사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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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맞든지 말든지 신난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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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이 제주라 그런지 다음 광고도 있다.
다음은 어느팀에 스폰서를 하고 있는 것일까. 원정팀 광고도 뜨는 것일까.
FC 서울의 경기장이라 대부분은 GS 건설과 서울시의 광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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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밖의 선수들은 교체를 대비해 몸을 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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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뛰지만 제주는 어딘지 좀 밀린다.
원정팀이라 응원도 약하다.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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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홈팀이라 응원이 강하다.
여리형 말로는 큰 깃발도 펄럭이고 뿌우도 많단다. 뿌우는 나팔 소리나는 응원 도구다.
제주팀 응원 도구는 야구장용 팡팡 풍선이었다. 그래서 소리에서 밀린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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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우리가 서울을 응원할 줄 알았지만
자리도 제주 쪽이고 여러모로 밀리는 제주가 너무 불쌍해서 저절로 제주 응원이 나왔다.
여리형은 모든 응원을 따라 외쳤다. 인간적인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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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을 남기고 역전골이 터져 서울이 이겼다.
서울팀 응원단 수호신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승리를 자축하는 커다란 불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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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팀 선수들은 힘 없이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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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형은 안타까운 마음에 자리를 뜨지 못했다.
'아아. 단 1분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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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기는 끝났다. 텅 빈 경기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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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관중석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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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승자는 FC 서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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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념품점을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응원 열기를 느끼며 직접 보는 경기는 정말 재밌다.

표를 준 SK 네트웍스와 홍보팀 현수씨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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