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바위에 도착 했다.
사실 진짜 이름은 모른다. 여리형이 자살 바위라고 했다.

등대 뒤로 돌면 자살바위가 나온다.
와아 등대다. 와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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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등대로 갔다. 그리고 지구는 둥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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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날씨는 아 막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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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파랗고 검다. 맑은 하늘은 흐리다. 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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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보는 각도에 따라 엄청 밝거나 엄청 어둡거나.
다행히 비는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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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형은 빨리 오라며 두 팔 벌려 외친다.
어디 있게? 열리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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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는 형형색색. 안 무너지려나.
어디 틈 사이로 들여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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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뭐 별로 안무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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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아니다. 까딱 잘못하면 골로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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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위에 생긴 연못은 민물일까 바닷물일까.
올챙이 같은게 산다. 사실은 생선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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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형 말로는 이게 메인이라고 한다. 반드시 찍어가야 한다고.
신기하게 편평한 바위 위에 번쩍 솟은 바위 하나 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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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리형이 더 우뚝 솟았다.
남자답고 늠름하다. 바다 사나이의 머리 위로는 배가 날아다니고.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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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자살 바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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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바로 이걸 보러 온거지.



아아 만족스럽다. 태종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다.
아니 그보다 더더더. 부산에서 본 경치 중에 가장 멋졌다.

다음에 부산에 또 오면 안가본데를 가되 그래도 여기는 또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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