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걷다 보니 풍림콘도가 나타났다.
이곳은 올레 7길에 걸쳐 있으면서 경관도 상당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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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풍림콘도로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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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바닷가 우체국도 있다. 올레길을 걷다보면 이런 우체국이 자주 나온다.
길을 걷다 들러서 한마디씩 적고 가는 방명록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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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마귀도 있다. 오호~ 요 삼악위 좀 보게. 이거 얼짱 각도를 아는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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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콘도를 벗어나는 길에는 나무와 계곡도 있다.
노출이 심하게 오버되니 사진이 그림 같다. 느낌이 색다르니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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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풍림콘도는 멀어진다. 이제부터 평범한 시골길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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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골길에 있는 거울이다. 여리형이 셀카 인증샷을 원해서 한장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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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는 해군기지 이전을 반대한다. 헌데 반대 운동을 꽤나 예술적으로 하네.



그리고 잠깐 동안 들길을 걸어야 한다.
느낌은 농촌의 밭길 같지만 확실히 바닷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곳은 개구리가 뛰어다니지만 여긴 주먹만한 게가 달려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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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길을 좀 걸었더니 잘 다져진 방파제가 나온다.
동네 아저씨가 내 앞에 가는 아가씨들한테는 새끼 전복을 주면서 난 안준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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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에는 배도 있다. 해녀 아주머니들이 잡아온 소라를 판다. 가격도 상당히 싸다.
우린 비닐 봉지 한가득 소라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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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끝나는 부분을 자세히 보자. 신기하게도 산이 투명하다.
그러나 사실은 오묘하게 모양이 잘 맞은 산 4개가 겹쳐 보이는 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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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걷다보니 해가 지기 시작한다.
아니 화각이 이렇게 좁을 수가 있나. 하지만 난 가난하므로 번들렌즈 이외엔 쓸 수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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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를 닮은 돌덩이와 함께 올레 7길 산책은 마무리. 아 재밌었다.



사실은 길이 좀 더 이어지지만 이쯤 되니 피곤하다.
조금만 더 가면 7길은 끝나고 8길이 나타난다.
이제 얼른 저녁 먹으러 가야한다.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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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나오니 해군 311편대 너머로 새연교가 보인다.
새섬으로 연결되는 제주도의 새로운 명소라고 한다.



얼른 들어가 자야지.
내일 갈 곳은 사려니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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