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나서도 잘못된 관습이 바뀌지 않는 조직에서는 좌절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경우는 일을 잘한다는 말을 듣는 사람들이 오히려 문제다.
그들은..
왜! 잘못된 환경에서 일하는 것을 더 자랑스러워 하는가!

말하자면 "나는 면도칼로 과일을 깎는 것에 있어서 국내 최고다!" 라고 외치는 것인데
도대체 그의 노하우가 과일을 면도칼로 깎는 것이건 대패로 미는 것이건 그게 무슨 소용이냔 말이다.
그냥 과도를 쓰는 게 맞다.

잘못된 환경이 있으면 올바른 환경으로 바꾸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
잘못된 환경에서 잘 버텨내는 게 능력이라고 생각한다는 자체가 한계다.

문제는 이 조직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들이다.
어찌되었건 그들은 면도칼로 과일을 깎는 것이 능력으로 인정되어야 안전하기 때문에
조직을 그 상태로 계속 유지하고 싶어한단 말이다.

결국 일을 제대로 하고자 하는 사람만 밖으로 내쫓는 꼴인 게지.

잘못된 환경에서도 일을 잘 하는 노련하고 노하우가 많은 인재.
웃기지마라. 잘못된 환경을 인지하고 바꿀줄 아는게 더 중요한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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