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서비스에서 의사결정을 할 때.

1.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 수 있는 것. 10%.
2. 어떻게 하면 안되는지 알 수 있는 것. 10%.
3. 아무것도 알 수 없는 것. 80%.

실제로 2번과 3번은 모든게 운이다. 90%는 의사결정을 못하는 게 정상.

성공을 하느냐 마느냐는 1번의 10%를 얼마나 성실하게 쫓느냐에 달려있다.
10번중 한 번 맞아서 성공하는거다. 타자보다 어렵지만 나쁜 기대치가 아니다.

하지만 보통은 저 10%를 꾸준히 따라가지 않는 결정권자가 더 많다.
그래서 100번중 한 번도 성공이 잘 안된다. 이건 넌센스다.

통찰력이라는 건 어차피 1할밖에 안된다. 그래서 우습게 여기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러나 그 1할을 만드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며, 그 1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서비스를 안써본채 보고서만 읽고 판단하는 결정권자가 많다.
그들은 70% 이상의 확률을 좋아한다.
그들은 10%를 쫓는게 온땀을 다 쏟아낼 일이라는 걸 모르며
3번의 비율을 줄일 수 있는 것이라고 믿는다.

허나 안타깝게도
어떻게 해야 되는지, 그 10% 확률을 항상 머릿속에 갖고 있는 사람은
실제로 회사 구성원의 10%도 안된다.

1번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는 건
투수가 던지는 공 안보고 눈 감고 배트 휘두르는 거다.


Trackbacks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