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1년 4월 8일 페이스북.

케이_ 2011. 4. 8. 16:00
1. 꼴랑 예비군훈련 하루 동안 사계절 날씨를 다 느끼고 있다.
역시 전투복은 진정한 비기능성 웨어.

 
2.
예비군 훈련장 점심시간 주차장엔 무조건 차 안에서 사람이 자고 있다.
이 Man in Car 행렬. 은근 가관이구나.


3. 쌍용부대가 왜 쌍용부페로 보였을까. 안내 그림엔 분명히 짐승이 총들고 서 있는데..
여리형은 모터쇼에서 쭉빵 모델들 보고 있고 난 명명백백한 아저씨만 탄 수송버스에 있다.


4. 예비군 훈련 와 보면 대한민국 남자의 반 이상은 예절이 갖춰지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 당신이 보고 있는 성인 남성의 인격은 그 사람이 아니라 사회적 규범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 확률이 높다.
그러니 사회 규범을 바람직하게 유지시키는데 더 노력해야 한다. (요즘 시대는 자유의 본질이 너무 퇴색되었다.)
사회 구성원의 의식이 예비군처럼 변한다면 당신들은 강퍅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