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닷컴의 이글루스 인수와 테터툴즈

현재 블로거들의 최대 이슈는 SK 커뮤니케이션즈의 이글루스 인수이다.

굉장히 떠들썩한 사건이 되어 버렸는데.

국내 최대 서비스형 블로그인 이글루스가 미니홈피 대박 회사인 SK 커뮤니케이션즈로 넘어갔으니 당연한 일이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시너지로 더 성공할 것이냐." "이글루스의 본래 성격이 변질되어 사용자가 이탈할 것이냐"에 있다.

그런데 하필 시기를 딱 맞춰 국내 설치형 블로그의 최강자인 테터툴즈가 GPL 라이센스를 선언하고 이번주 토요일에 다음 커뮤니케이션 건물에서 설명회까지 가진다.

잘하면 재밌는 전쟁을 구경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든다.

결과는 환경과 상황에 달려있겠지만

이 현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수확은

Web 2.0 따위의 장사꾼들의 말빨에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중요한

웹 서비스의 실제 환경과 현실을 반영한 시대의 흐름을 보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대기업에 흡수된 이글루스와 사용자에게 흡수된 테터툴즈.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음.. 매우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