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인공지능 기술이 나올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한 포스트를 읽었다.
물론 그 글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에서 자주 보게되는 주제이다.

인공지능의 발전과 인간이 지배받는 것에 대한 불안.
SF 의 뻔한 스토리 중 하나가 아닌가.
인공지능에 관한 시선은 이제 기술적이기보다는 오히려 사회적이다.

그래서인지 인공지능을 가늠하는 시선 또한 상당히 사회적이다.
인류 문화를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왠지 이제 곧 인공지능이 등장할 것만 같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인공지능 전공자는 아니지만 엇비슷한 공부를 한 입장에서
이 물음에 대해서는 확실히 답할 수 있다.

인공지능.

당분간은 절대 불가능하다.

컴퓨터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인공지능도 조만간 가능할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건 일종의 착시다.

사실 휴머노이드의 발전은 기술의 발전이 아니라 생물학의 발전에 의해 구현된다.
특히나 인공지능은 뇌과학에 온 몸을 다 맡겨 의존한다.

그러나 자연과학의 발전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다.
아마 매우 한참 동안은 인공지능의 근처도 못 갈 것이 자명하다.
그때까지 우리가 인공지능이라고 부르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유사 인공지능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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