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요금 백원을 더 들여(!!!) 일부러 우장산역에 내렸다.
이쪽이 산길이라 눈도 많고 경치도 좋고 좋다. 히히.

e편한세상 아파트 단지를 지나 우장산을 넘어가야지.
오랜만에 뒷동산 등산이다. 아 신나.
(난 이상하게도 눈만 오면 발 시려운 강아지마냥 폴짝폴짝 뛴다.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아파트 단지는 조경이 잘 되어있다. 꼭 공원 같다. 그래서 걷기에도 참 좋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스마스 장식도 아직 안 걷었다. 눈도 많은데 딱 좋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단지 안에는 눈썰매장도 만들어져 있다.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꼬맹이들이 썰매 타느라 신난다. 사실 나도 신나서 구둣발로 한 번 미끄럼을 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나 우장산 조깅 트랙에는 천연 스키 슬로프가 생겨나 있다.
길도 나쁘지 않다. 중급자 코스. 진짜로 여기서 스키 타는 애들이 있었다. ㅋㅋ
보드는 좀 타기 안 좋을 것 같던데 그래도 들고는 나왔더라.



산길은 걷기에 좋다. 동네 산인데다가 조깅 코스도 만들어놔서 편하다.
게다가 그늘이라 단단히도 잘 얼었다. 미끄럼도 재밌게 많이 탔다. 히히.

이렇게 돌아내려가면 우리집이다.
이제 거의 다 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네로 내려가면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긴다.
크리스마스는 355일 남았는데 ㅋㅋ



항상 불평이긴 하지만.. 어찌보면 좋은 마을인 것도 같다.
조경이 멋진 아파트 단지도 좋고 스키를 탈 수 있는 뒷산도 좋고.

.. 하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동네로 내려오니 작은 게 더 아름답다.
열심히 자라는 싹들도 좋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럭무럭 자라는 고드름도 좋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송글송글 맺힌 신기한 눈도 있다.



아 집에 다 왔다.
으 추워. 얼른 들어가야지.
근데 문을 열려니
헷. 좀 아쉽다.

그래도
좋은 하루. ^^


Trackbacks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