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텬과 브라우저 시작 페이지 점유에 관한 얘기를 했는데..

자꾸 사이트 메인 페이지를 브라우저의 시작 페이지로 만들려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트래픽을 유발하기 위해서 온갖 지저분한 짓을 다해논 메인 페이지를 누가 좋다고 시작 페이지로 쓰겠는가.

시작 페이지는 둘 중 하나다.
1. 그냥 설정되어 있는 거 생각 없이 쓰거나.
2. 좋은 거 걸어서 쓰거나.

1번은 어차피 시작 페이지 자동 등록하는 짓으로 판가름 나는 것이고
2번이 중요한 건데 이 쪽에 생각이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메인 페이지를 시작페이지로 걸 것이 아니라
잘 정리되고 쓰기 좋은 페이지를 브라우저 시작 페이지로 만들어서
메인 페이지와 따로 구성하는 게 백 번 옳다.

그런데 오늘 네이버 메인 페이지를 사용자가 3가지 스타일로 골라 쓸 수 있다는 발표가 났다.
바람직한 방식이다. 이보다 더 진화하는 쪽이 좋긴 하지만 이 정도도 뒤쳐지진 않았다. 좋다.

당연히 해야할 걸 하는 건 맞는 거다.
안하는 게 멍청한 거지.



그리고 또,

얼마 전에 사내 게시판에 openAPI 관련 게시물이 올랐길래
이젠 openAPI보다 openTech가 맞다고 댓글을 달았는데
오늘 윤석찬님 블로그에 다음 로드뷰 API가 열렸다는 포스팅이 올랐다.

뭐 이젠 말만 하면 어디선가 자꾸 튀어나오는 시대인가. 후후
뭘 좀 아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뜻이겠지.
(말이 통하는 사람과 일하는 건 참 신나는 일인데..)



덧붙여,

내가 생각하는 open 정책의 시류는 이렇다.
   1. 데이터 중심의 openAPI
   2. 서비스가 DB 또는 플랫폼이 되는 openPlatform
   3. 서비스가 스스로 활용되는 openTechnology

지금은 2번에서 3번으로 넘어가는 시기다.
이제 와서 1번을 쫓으려고 하면 이미 매우 심하게 늦은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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