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매우 재밌게 보고 있다.

그런데 역사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인지라
조금 지나친 역사 왜곡적 설정 때문에 논란이 많다.

나야,
픽션은 픽션일 뿐이라 생각해서 재밌게 보고 있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겐 그게 아닐 게다.

드라마는 본래가 허구인 것이고
재미를 위해 역사적 사실을 가미했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늘 생각하고 있지만,
어제 본 장면에서는 픽션이라는 별도의 전달 없이
단순히 방영만 하는 것에 대해 조금 염려가 되었다.

태왕이 백제의 성에 들어간 장면에서
백제인이 적군인 태왕에게 자신의 성주에게보다 더 높여 예를 갖추더라.
실제라면 이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드라마에서는 태왕을 환웅의 화신으로 설정하고 있으니 가능한 것이다.

환타지는 그저 환타지로 가볍게 보면 그만이다.
그러나 자라나는 어린이를 배려하여,
재미를 위해 역사적 사실이 가미된 것 뿐으로
실제는 완연한 드라마라는 것을 잘 전달해 주었으면 좋겠다.

어린이가 상상의 나래를 펴는 대신 환상의 나래를 펴는 것은 위험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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