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월 25일
공무를 하지 않는 공무원은 쉽게 잘라낼 수 있어야한다. 일을 하라고 정년을 보장해주는 거지 정년을 보장해주려고 공무원을 뽑는 건 아니니까. 공무원 시험을 칠 필요도 없다. 일 안해서 잘리면 일 할 생각있는 애들만 지원할 테니까.


2. 1월 25일
대한민국은 모든 것이 잘 정비된 체계적인 나라이다. 그러나 단 한 가지, 또라이를 막을 수 있는 제도가 없
다.


3. 1월 27일
서울처럼 보여도 분당이 지방이긴 지방인가보다. 정류장 체계가 안 잡혀있어서 단순히 버스 갈아타는데만 30분 걸렸다. 세 블럭에 걸쳐 정류장 4개가 이름이 모두 같다.


4. 1월 28일
사내 경매에 스팸 세트가 올라왔는데 정욱 본부장님이 보낸거란다. 자꾸 정육 본부장님으로 보인다..


5. 1월 31일
좋은 표현을 보았다. "제자리 걸음을 해도 신발은 닳는다." 그러니 이제 날 따라와.


6. 2월 16일
여자에게 진정한 조언은 필요치 않다. 괜찮아 네 잘못 아니야. 다 잘 될 거야. 이게 듣고 싶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대신 공식적으로 우위인 사람의 말은 일기에 적어도 뿌듯할 수 있다. 아울러 성장 못한 여자를 다독여야하는 의무는 남자에게 있다.


7. 2월 17일
빨래 싹싹 옥시크린 대단한대. 좋아 떡볶이를 다시 흰 떡으로 만든다면 내가 믿어주지.


8. 2월 23일
아아 봄이구나. 아아주 좋은 계절이다.


9. 2월 23일
미투데이 셔틀 바로 뒤에 붙었다. 그 앞은 주황색인 걸로 봐서 한게임 셔틀. 에이 셔틀 내리면 10미터 더 걸어야한다. ㅋ


10. 2월 23일
회사 규모가 있다보니 동종업계에 비해 전반적으로 평균 연령이 높다. 성향이 올드한 거야 회사가 책임질 일이지만. 정작 최악인 건 청년보다 아저씨가 많다보니 담배 냄새가 개쩐다 으으. 담배 피우고 나면 냄새는 좀 빼고 들어오면 좋겠다.


11. 2월 25일
음식 사진을 자기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천만에. 그건 요리사의 작품이지 당신의 창조성은 1그램도 들어있지 않다고. 당신이 들인 건 음식값과 카메라값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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