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회사에서는 워크샵을 플레이샵이라고 한다.
이전 회사에서는 캔미팅이라고 했다.
평범한 이름의 워크샵을 갈 운명은 아닌 모양.

그래서 플레이샵으로 간 아쿠아리움이다.
작년에 간 건데 사진을 이제야 정리했다.




에비 부~ 쓸데없이 신나는 반딧불이. 반디와 루니스하고 사람들을 기다렸다.
크리스마스 즈음이었나 보다. 코엑스라는 거 인증했으니 아쿠아리움 고고.



쌍두거북이. 얘를 보면 행운이 온다고 한다. 재물복이 온다던가.
근데 얘가 얼굴을 들이민다. 나 엄청 부자 될 거구만.


이게 바로 떼샷. 멸치 비슷하게 생겼는데 크기는 좀 더 크다.
무지 빠른 놈들. 고래가 입 벌리면 다 들어갈 만큼 그냥 막 달린다.


앗싸 가오리. 종명은 모르겠고 어쨌든 가오리. 
왜 벽에 붙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끄럽게 속살을 다 보여준다.



불쌍한 비버. 잘 보이진 않지만 아쿠아리움에서 가장 불쌍한 눈빛을 갖고 있다.
슬픔이 절실히 느껴지게 저 안에 들어가서 의기소침해 있다. 마음이 아팠다.


 

드래곤 어쩌구인가 뭐 여튼 해마라고 하는데
어디서부터 해마이고 어디까지가 수초인지 모르겠다.
 내가 보기엔 가운데 초록색이 그 녀석.


 

불가사리는 신기한 생명체다. 가오리처럼 벽에 붙어 있기를 좋아하는데
귀찮은지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고 그래도 물 밖으로는 몸을 안 내어놓는다.



사람 얼굴처럼 생긴 생선. 주걱턱이긴 한데.
어쨌든 이 안에서 가장 사람 얼굴처럼 생긴 놈.
한 가지 기분 나쁜 건 모든 애들이 다 저 표정이다. 

 

 

내가 좋아하는 펭귄. 뭐 어린이들에게는 이미 대통령이지만..
그래도 펭귄은 남극 펭귄이 제 맛. 물론 최고는 마다가스카의 펭귄이다.



그리고 이 어종은 박찬호 피쉬.
..는 아니고 경민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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