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때 안먹고 안써서 모으라는 말을 매스컴에서 죽어라 듣는다.

좋아, 그럼.

젊을때 내내 안먹고 안써서 10억을 모았다 치자. 그리고 늙어서 10억을 소비하면 10억원어치 만큼 행복할까..?

젊을때 적당히 먹고 적당히 쓰면서 5억만 모았다고 치자. 그럼 늙어서 5억을 손해보는거니 불행할까..?

젊을때 흥청망청 써서 늙으면 한푼 쥔게 없는 인간들이야 한심하기 짝이 없는 거겠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야, 젊을때 천만원 소비하는 게 늙어서 1억원 소비하는 것 보다 더 행복하게 돈을 쓸 수 있는 것 같은데..

인생의 행복치를 평균냈을 때, 과연 매스컴에서 보여주는 재태크의 제왕들의 성공기를 따르는 게 득이 될까..?

물론 20대에 거지처럼 살았을 때, 30대에 재벌이 될 수 있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그렇지는 않잖아..

안먹고 안써서 엄청나게 모으는 것보다, 적당히 쓰고 충분히 모으는게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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