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이 든다는 말이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철은 절기이다. 몸무게가 는다는 뜻이 아니라.
한 철이 가고 또 한 철이 가고 사철이 흐르면 일년이 지난다.
한 해가 가면 나이가 들고 더운 철 추운 철 여러 시절이 지나면 철도 드는 것이다.
허나 해를 넘기면 나이는 절로 들지만 때를 제대로 맞아 보내지 않으면 철은 들지 못한다.
더위와 추위를 치러야 새겨지는 나이테처럼 철을 겪으며 깊게 성찰해야 속 깊은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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