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채널에서 이탈리안 요리 교실을 방송하고 있었다.
집에서 즉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피클을 알려준대서 열심히 보았다.
오이 썰고 소금 뿌리고 설탕 넣고 식초 치고,
여느 요리처럼 슥슥슥 만들어가는 과정을 즐겁게 지켜봤다.
그런데 그 때부터 냉장고는 커녕 동네 슈퍼에서도 구할 수 없는
뭔지 모를 재료들이 계속 나타나기 시작했다.
손쉽게 즉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며.. 그래서 본 건데.
30분 만에 담글 수 있는 손쉬운 피클은 마트에 다녀와야 해서 손은 쉽지만 발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