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보이콧이 없는 이유가 두 가지 있어.

브랜드 제품를 좋아하는 국민성 때문이고,
2등이 쉽게 1등을 이길 수 없는 사회 구조 때문이지.

브랜드 제품을 좋아하는 건 
소비에서 조차 남 눈치를 보는 국민성 때문이고
내 돈 내고 한 소비의 평가마저 남과 다른 의견을 말하는 게 불편하기 때문이고
내 취향이 남들과 다른 게 창피한 게 아닌가 걱정하기 때문이야.

그리고 1등 기업은 돈을 더 많이 벌고 2등 기업은 투자 시점부터 못 이기지.
그렇게 1등 기업이 더 좋은 상품을 내면 사람들은 말해. 
"보이콧 하고 싶은데 어쩔 수가 없어. 현실적으로 너무 차이가 난다고."

그런데 사실이야. 나도 수지가 좋지만 소녀시대 무대가 더 보고 싶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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