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한번 해보시라.
아침에 마을뒤 공원이 걸쳐있는산에 올라.
새소리 이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흙언덕을 오른다.
그리고는 가지고 올라온 물 한 모금을 마신 후.
내가 사랑한 사람을 "선명하게" 한번 떠올려 본다.
마음을 다시 편안히 가라앉힌 후.
나를 사랑한 사람을 "선명하게" 한번 떠올려 본다.
했는가.
그렇게 했다면 당신은 인생을 깨달은 것이다.
(방법이 뭔가 좀 이상하다 싶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좀 더 정확히 말해.
저렇게 하는 것이 가능한 사람이 인생을 깨달은 사람이라고 한다.
지금 불에 타는 듯한 행복에 빠져 있는 사람도.
저 쉬워 보이는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음.. 난.
아직은 인생을 깨닫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