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허례허식의 껍데기가 매우 두터운 곳이지.
근데 인상적인 건 오히려 그걸 받아들이는 쪽이다.

이 문화에 안착하느라 허울에 너무 관대하니까.
뭐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늘상 겪는 일이지만.

티비에서 국악 공연의 초등학생 관객의 인터뷰가 나온다.
우리에게 익숙한 소리라 듣기에 좋단다.
이봐 꼬마씨. 네가 그 소리가 어떻게 익숙할 수 있는 거야.
누구한테 배운 멘트니. 
생각은 재워두고 배운대로 말하는 거 자꾸하면 너 임마!
좋은 대학 가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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