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는 7시가 되면 개발자의 세계가 된다.

다른층의 바쁘다던 그 많던 사람들은 다 퇴근하는데.

맨날 빈둥거리는 것 같은 개발자형 생물체들이 야근을 한다.

6시 반이 되면 시공간이 뒤틀려버린 것 같은 느낌에 적응이 안되다가.

7시쯤 돼서 MSN에 빨간불이 완전 점화 되고나면.

그럴 이유가 없는데도 외로움이 나를 폭격한다.

으윽 굉장해 정말 엄청난 심리적 공격이다.

어? 나 요즘 왜 이렇게 인생이 지루하지?

슬프군.

전환점을 찾아야 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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