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만화(따위)를 보며 배운 것이다.

'조급해 하지마. 보이는 것도 안 보이게 된다.'
단서를 찾고 싶을 때 완전히 불을 끄고 손전등에만 의존해서 들여다 본다. 그러면 모든 것을 정확히 알게 된다.
(불을 끄고 내 방을 관찰했다. 내가 한쪽만 어지르고 한쪽은 깨끗하게 만들어 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권위자를 좇지 마. 언제나 하수에게 배울 것이 더 많다.'
정석을 모르면 이길 수 없겠지만 정석대로만 둔다면 반드시 진다.
(나는 선배와는 커피를 마시고 친구와는 토론을 한다. 덕분에 아직 진로 결정에 실패한 적은 없다.)

'방해가 많다고 답답해 하지마. 지치는 게 가장 큰 방해다.'
천천이 나아가는 것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보다는 낫다. 방해에 멈춰 있어도 마음 편한 쪽이 이긴다.
(그림을 그리다 선이 틀어지면 연필로 고친다. 보통은 지우개를 대면 그 그림은 처음부터 다시 그리게 된다. 결과보다는 감정적인 원인이다.)

단지 내 얘기일 뿐이더라도 나에게는 꽤 잘 맞는 내용이다.


Trackbacks  0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