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사람의 사망 기사 이후에는 어김없이 추모 글이 오른다.
지금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정다빈씨의 명복을 빕니다.' 하는 글이 오르고 있다.

왜 전혀 상관관계 없는 타인의 죽음을 자신의 블로그에 기리는 것일까..
이것도 일종의 여론 형성이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조금은 씁쓸하다.
적어도 이건 죽음과 연계된 문제이지 않은가.

자신의 블로그에 컨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타인의 죽음을 소재로 삼는다니..
글을 쓰는 사람은 전혀 그렇게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조금 다른 면으로 보는 나에게는 꽤나 무서운 일이다.

죽어서까지 자신의 이름을 어딘가에 팔려야 하는게 유명인이라는 자리인가 보다..

연예인의 죽음이면 충분히 기사화 될 수 있는 사건이라고 본다.
그러나 (블로깅을 매우 좋게 생각하는 나의 개인적인 바람으로)
이런 일에 대해서 블로거들은 컨텐츠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에 한 줄 첨가한 '젊은 나이에 안됐다. 조금만 더 참지. 명복을 빈다.'하는 말이
타인의 죽음을 소재로 삼아 자신의 컨텐츠를 한 개 더 늘인 사람에게
면죄부가 될 것 같지는 않다..


Trackbacks  4 |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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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0 12:57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단순하게 컨텐츠를 한 개 늘린 사람보다는(물론 그런 사람도 있을겁니다)
팬의 입장에서, 자신이 좋아하던 연예인이 죽은게 안타까워서
자신의 공간에 기리는 경우가 훨씬 많을 것 같네요.
Favicon of http://initialw.tistory.com BlogIcon 유듯무듯
2007.02.10 13:32 수정/삭제
팬들의 경우도 충분히 있겠지요.
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를 언급한 것이랍니다.
심정적으로 상대를 매도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배운적이 있거든요..
permalink Favicon of http://reidin.pe.kr BlogIcon Reidin
2007.02.10 13:16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자신의 잣대로만 생각하면 비뚤어지고 왜곡되게 보이기 마련입니다. 글 쓰기 전에 다른 사람이 어떠한 입장에서 글을 썼는지 그 점도 헤아려봐야 할 것입니다.
Favicon of http://initialw.tistory.com BlogIcon 유듯무듯
2007.02.10 13:34 수정/삭제
댓글을 보고 정다빈씨의 추모글을 쓴 블로그에 가서 '유니'라는 이름으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역시나 추모글이 있더군요.
어쩌면 이 경우는 왜곡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윗분께 답 했듯이 진심으로 추모한 글을 쓰신분들마저 매도하고자 쓴 글은 아니랍니다..
permalink Favicon of http://handmade.egloos.com BlogIcon 안승례
2007.02.10 13:17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 음.. 좋아하던 연예인을 기리는 것 보다는 확실히 분위기때문에 그러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언론에 나오지 않은, 자살한 사람들이 셀수없이 많을텐데..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잋혀지고 있죠..

죽음에서조차 차별대우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후우.. (이래서 테레비가 싫다니까.- _-)
Favicon of http://initialw.tistory.com BlogIcon 유듯무듯
2007.02.10 13:37 수정/삭제
유명인이 특별한 위치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요.
그리고 유명인으로의 득과 실을 모두 본인이 선택한 것이라는 것도 간과할 수 없고요.
하지만 죽음과 같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대중들도 예를 지킬 수 있는 문화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permalink Favicon of http://www.trendons.com BlogIcon trendon
2007.02.10 13:39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요즘 왜 이런 기사가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주위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해야 겠습니다.
Favicon of http://initialw.tistory.com BlogIcon 유듯무듯
2007.02.10 13:49 수정/삭제
연예인의 자살에는 알 수 없는 미지의 힘이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몽상을 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 미지의 힘은 그 정체가 스트레스인 것 같군요.
하지만 일반인도 스트레스가 생기기는 마찬가지인데요.
주위에 힘들어 하는 사람이 없는지 살펴보아야겠습니다.
(다음 커뮤니케이션 만화 섹션의 '브이 4화'가 생각이 나네요.)
permalink Favicon of http://chanbi.net BlogIcon 찬비
2007.02.10 14:14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어제 뉴스엔가 그런게 나오더군요..
방치 노인의 죽음.. 뭐 자살 포함..
우리 주변의 사람들의 죽음보다 연예인이기에 더 자극적인 것은 사실..
게다가.. 팬이라면 더욱 그럴 듯 합니다.
애도하는 것 자체를 뭐라고 하긴 그렇고..
다만.. 정말 몇몇분은 이걸 이용하는 분들도 계시긴 할 듯 합니다.
뭐... 좀 그러네요.
나이가 먹어가면서 주변에 운명을 달리하시는 분들이 하나 둘 늘죠.
할머니 운명하시고.. 할아버지 운명하시고.. 사촌누나 암에..
이거 저거... 죽음이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두 자신의 건강.. 그리고 울 부모님 생각 더 많이 하도록 하죠.
친구와 동생들... 형 누나들.. 모두에 대해 보다 관심 가져보는 계기로..
Favicon of http://initialw.tistory.com BlogIcon 유듯무듯
2007.02.10 15:42 수정/삭제
예 이런 일이 주변을 돌아보는 계기로 작용한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저도 힘들어 하는 친구가 있으면 잘 다독여 주려는 생각입니다.
permalink Favicon of http://sogmi.com BlogIcon 소금이
2007.02.10 14:15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글쎄요. 저 역시 이전 유니씨나 이번 다빈씨에 대한 추모글을 올렸습니다. 그 분들하고의 인연이라야 tv 스크린상에서 몇번 본 것이 전부이지만, 누군가의 죽음을 기리는데 그걸로 충분하지 않나요. 비록 직접만나지는 못하였지만, 한때마다 좋아하고 기억하던 인물이니까요. 타인의 죽음을 추모하는데 자격이나 공간을 제약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Favicon of http://initialw.tistory.com BlogIcon 유듯무듯
2007.02.10 15:48 수정/삭제
최근 부음 기사에 육사 교수님 한분이 게시더군요. 하지만 육사 생도가 추모의 블로그를 올린 게시물은 못 본 것 같습니다..
단지 추모의 글을 올린 것이 잘못이라는 언급을 한 것은 아니고요. 그러한 포스트에 추모 이외의 것이 얼마나 담겨져 있는가를 생각해 본 것이지요.
제가 적은 글의 요지가 무엇인지는 이미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permalink 진짜글쎄요네요
2007.02.10 15:30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본문 중에 "글을 쓰는 사람은 전혀 그렇게 의도하지 않았겠지만"<----이렇게 쓰놓으시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뭔가요? 이것도 하나의 컨텐츠 채우기인가요?
Favicon of http://initialw.tistory.com BlogIcon 유듯무듯
2007.02.10 15:59 수정/삭제
그런 생각을 전혀 못갖고 의식없이 발현되는 행동이니까 한 번 생각해 보자는 글을 쓴 겁니다.
단지 딴지를 걸기 위해 쓴 것은 아니고요..
제 이름 담긴 블로그에 그런 창피한 태도의 기록을 왜 남기겠습니까.
진짜글쎄요네요
2007.02.10 16:10 수정/삭제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네요. 말 꼬투리를 잡자는 것은 아니었지만 쓰다 보니 주인장님이 읽고 기분 나빴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단지 짜증내시는 듯하여 제가 오해를 한 것 같네요..
Favicon of http://initialw.tistory.com BlogIcon 유듯무듯
2007.02.10 16:48 수정/삭제
아니요. 기분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댓글 달아주시고 다시 와서 댓글을 확인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편하게 받아들였는데요. 제 댓글이 기분 나쁜 투로 보였다면 오히려 죄송하네요..
permalink Favicon of http://mydb.tistory.com BlogIcon 파도소리
2007.02.10 15:45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뭐 일반사람이나 연예인이나 뭐가 다르겠습니까 ^^;
똑같은 사람이고 똑같이 스트레스 받는건데..
언론에 일일히 나오지 않아서 그렇지 일반인도 하루에 엄청나게 자살할껍니다 ^^;

그런것처럼 연예인도 자살한것뿐이고 그게 언론에 나오는것이니..
굉장히 요새 들어 많이 나오는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껍니다...
Favicon of http://initialw.tistory.com BlogIcon 유듯무듯
2007.02.10 15:57 수정/삭제
그 엄청난 자살과는 다르게 연예인의 자살이 소재인 포스트는 순식간에 증가하지요.
장국영씨나 이은주씨의 시기에는 정말 추모와도 같은 분위기가 있기도 했고 애도의 표현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최근 몇의 사건에서는 진심어린 추모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이랍니다.
permalink Favicon of http://rover.tistory.com BlogIcon 방랑객
2007.02.10 16:01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글 쓰신 분의 의중은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만 꼭 그렇게까지 볼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말씀하셨듯 단순히 컨텐츠 하나 늘린답시고 그러는 사람들도 꽤 되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진한장 올려놓고 ㅇㅇ의 명복을 빕니다. 라고 포스팅을 하면 그게 다 컨텐츠 하나 늘려보자 그래서 그런걸까요?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하여 그런 포스팅을 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백이면 백 다 그런 사람들이 아니란 말이죠.

제가 좀 전에 사진 한장 올리고 명복을 빕니다. 라는 포스팅을 한 상황에서 이런 글을 보니 약간 그런 감도 없지 않나 있어서 댓글을 휘날리고 가네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전 포스팅 하나 더 늘려보자고 그런건 아니었는데 말이죠. 무엇보다 방문객 숫자 그런거에 전혀 관심없는 사람이랍니다.

조금 다른 면으로 보신다는게 어떻게 보신다는건지 좀더 자세히 말씀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아쉽네요. 암튼 말씀하시고자 한 부분에는 저 또한 공감하는 바입니다. 다만 서로간에 오해는 없도록 해야겠죠.

마지막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Favicon of http://initialw.tistory.com BlogIcon 유듯무듯
2007.02.10 16:18 수정/삭제
제가 특정 블로거를 비난한 셈이 되었군요..
기분이 좋지 못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비난의 목적보다는 생각을 한 번 더 해보자는 의도였답니다.
문화적인 대중의 측면을 언급하고 싶었는데, 결과적으로는 특정한 개개인의 블로거를 대상으로 지적해 버렸네요.
이런 태도는 자주 저지르는 실수라 마음이 쓰이는군요.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permalink cpdlAdlcSS
2007.02.10 16:48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OECD 가입 국가 중 대한민국 자살 증가율 1위.
일본 1년당 3만 명 자살.
Favicon of http://initialw.tistory.com BlogIcon 유듯무듯
2007.02.10 17:26 수정/삭제
OECD 국가 정책 모방률 1위.
선진국 사례 언급 매 토론회 당 1회.
permalink Favicon of http://hyeranh.net BlogIcon 혜란
2007.02.10 19:36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우울증은 이제 현대인의 친구...
이런 댓글은 본문과의 연계성이 몹시 떨어지는듯 합니다만, 연예인들의 자살이 가져올 파급효과가 크기에 저걸 항상 기억하고 있는게 좋을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_=;
Favicon of http://initialw.tistory.com BlogIcon 유듯무듯
2007.02.10 20:24 수정/삭제
우울함은 더 행복해져서 피하는 것이 좋더군요.
즐겁게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 즐거워지십시요. ^^
permalink Favicon of http://inthenet.tistory.com BlogIcon SuJae
2007.02.11 00:21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악플보다는..추모의 글이 그나마 낫지요?^^;
순수한 눈으로 그들의 순수한 마음을 보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Favicon of http://initialw.tistory.com BlogIcon 유듯무듯
2007.02.11 12:27 수정/삭제
예 저도 정다빈씨의 명복을 빕니다.
permalink Favicon of http://daysofjyp.net BlogIcon JYP
2007.02.11 10:45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저는 많이 공감 되었습니다. 진정으로 추모하는 마음에서 올린 분들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유명인의 이야기들을 너무 가볍게 인용하는 것 같았고요. 유듯무듯님 말씀에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Favicon of http://initialw.tistory.com BlogIcon 유듯무듯
2007.02.11 12:39 수정/삭제
제 글에 생각의 여지를 두셨다니 감사합니다.
댓글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가시니 JYP님은 가벼운 블로거는 아닐겁니다.
트랙백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방문하겠습니다. ^^
permalink Favicon of http://www.psnnet.net/blog BlogIcon ZF.
2007.02.11 12:44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저는... '컨텐츠 불리기'라기보단, '공감'의 한 표현 방식이었다고 믿고싶습니다.
Favicon of http://initialw.tistory.com BlogIcon 유듯무듯
2007.02.11 13:45 수정/삭제
컨텐츠 늘이기보다는 가십화를 더 염두에 두고 쓴 글이었는데 그 쪽으로 관심이 더 기우네요. ^^
permalink Favicon of http://www.plydream.com BlogIcon 우미
2007.02.11 13:22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이글 보니, 이런 관점에서도 볼 수 있겠구나를.. 생각하게되군요. :)
유명인이여서 컨텐츠화 해서 올리는 분들도 계시나 보군요.. orz..

대부분의 블로그는 그런 마음으로 올리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인재나, 유명인들이 돌아가면 왠지 안타깝게 생각되서 활동했던 사진이나 관련글을 올려서 명복을 빌기도 합니다. :)
Favicon of http://initialw.tistory.com BlogIcon 유듯무듯
2007.02.11 13:55 수정/삭제
죽음을 가십으로 삼는다는 데엔 문제가 있겠죠.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얼마든지 좋은 것일 테고요. ^^
permalink Favicon of http://odreamer.org BlogIcon 두리모~
2007.02.14 19:57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Favicon of http://initialw.tistory.com BlogIcon 유듯무듯
2007.02.14 23:20 수정/삭제
공감의 답글을 써 주시는 분들께는 많은 부분 감사를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