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 Held Device 의 최대 이슈는 바로 인터페이스이다.
휴대성을 강화시키며 점점 작아져가고 있는 기기 속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유저 인터페이스 설계의 적정성인 것이다.

기기의 부피를 최소화 하려는 한때의 시류가,
동영상 컨첸츠를 중요시하는 시점과 엇갈리면서,
요즘에는 다시 화면의 넓이를 키우는, 곧 기기의 크기를 키우는 흐름으로 변화된 것이다.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인터페이스는 이렇다.
화면은 클 수록 좋고, 소리는 웅장할 수록 좋다.
기기는 작을 수록 좋지만, 입력 인터페이스는 불편해지면 안된다.

우리는 세 가지 종류의 기기를 비교할 수 있다.
- 노트북 : 넓은 화면 + 키보드
  ; 부피에 관여 안함.
  ; 작업에 최적인 인터페이스 필요.
- PDA : 소형 화면 + 터치 스크린/키 버튼
  ; 휴대성/크기가 중요.
  ; 작업 효율 약간 포기.
  ; GUI/대쉬보드 등의 대화형 인터페이스에 크게 의존.
  ; 다기능 범용화 중심.
- Mobile Phone : 정보 화면 + 키 버튼
  ; 음성형 인터페이스가 가장 중요.
  ; 소기능 특화 중심.

(노트북은 PC 만의 특장점이 있으므로 포기할 수 없고 Handheld 기기라 부를 수도 없으므로 차치하자.)
PDA 와 Mobile phone 이 구분이 없어지고는 있지만,
PDA 는 범용 데이터 처리 기능이 중심이고 Mobile phone 은 전화라는 특화 기능이 있으므로 인터페이스에서 차별성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현재 기술 방향으로 보면,
PDA 는 터치스크린과 전자펜이 주력이고, Mobile phone 의 최종 목표는 음성인식이다.
선을 그어 구분하면 PDA 는 글로써, Mobile phone 은 말로써,
서로가 지향하는 종단점이 다르다는 의미이다.
근원적으로 하나로 합쳐질 기기가 아니라 병행적으로 존재할 필요가 있는 기기라는 것이다.

따라서 하이브리드 단위가 나오기 전까지는 우리는 인터페이스를 두 가지로 구분하여 접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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