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가 되려고 물을 끓였다.

짜파게티는 모름지기 면부터 끓이고 스프를 넣는 법.
아무 생각 없이 스프를 고이 모셔 두고 면을 수장했다.

면이 다 익었으면 물을 제거하는 것이 순서인지라
정식 조리법 대로 한 숟갈의 물만 남겨두고 모두 버렸다.

그런데 이게 웬일..

후레이크 스프를 안 끓였다.
소중히 간직해 온 스프 중에 후레이크 스프가 있을 줄이야.

젝일.
면하고 짜장 스프만 먹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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