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금슬금'이라는 단어는 사전에 이미 존재하지만
내가 사용하기에는 상황에 따라 조금 다른 방식이기도 하다
 
나에게 어떤 요구나 책임이 다가올 때
그 상황을 피해나가려는 나의 모습을 묘사하기 위해
종종 의미를 변용해 쓰는 의태어이다
 
원래 대로라면 '슬금슬금 달아나다'이어야 하겠지만
나와 같은 경우라면 '슬금슬금 헤헤 웃다'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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